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다목적차량(MPV) V-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내놨다. 단일 트림 한 가지로 가격은 1억2,400만원이다. 21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고 11월부터 차를 넘겨준다. V-클래스는 1996년 처음 나온 뒤 30년 가까이 세대를 바꿔 온 벤츠의 대표 밴이다. 가족 여행용부터 회사 의전 차량까지 쓰임새가 넓어 유럽에서는 고급 MPV의 대명사로 꼽힌다. 벤츠는 올해가 세계 첫 배송용 밴을 내놓은 지 130년이 되는 해라고 소개했다. 국내 판매 모델에는 최고출력 237마력(ps)의 OM654 엔진과 네 바퀴를 모두 굴리는 4매틱 시스템이 들어갔다. 벤츠는 국내에서 팔리는 MPV 가운데 에어매틱 서스펜션을 단 차는 V-클래스뿐이라고 밝혔다. 노면과 주행 상황에 맞춰 차체 움직임을 잡아 주는 장치다. 2열에는 장거리 이동을 염두에 둔 럭셔리 시트를 넣었다. 뒷문 전체를 열지 않고 뒷유리만 따로 여닫을 수 있는 개폐식 테일게이트 윈도우도 갖췄다. 가방이나 장바구니처럼 작은 짐을 넣고 뺄 때 편하다. 벤츠는 국내 경쟁 모델 가운데 이 기능을 갖춘 차가 없다고 설명했다. 벤츠는 V-클래스의 쓰임새로 비즈니스 이동과 골프 같은 레저, 가족 단위 장거리 여행을 꼽았다. 넉넉한 공간과 승차감, 편의 사양을 앞세워 의전과 여가 수요를 함께 잡겠다는 전략이다. 계약 전에는 실제 인도 시기와 함께 좌석 구성, 보증 조건을 전시장에서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차를 받은 뒤에는 자동차365에서 등록·리콜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