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10월 국내 시장에서 5만1,007대를 팔아 현대차(4만9,042대)를 1,965대 차이로 앞섰다. 지난해 10월에는 현대차가 기아보다 1만3,821대 더 팔았다. 기아의 10월 국내 판매는 1년 전보다 27.5% 늘었다. 9월과 비교해도 11.6% 많다. 같은 기간 현대차 국내 판매는 8.9% 줄었다. 두 회사의 방향이 엇갈리면서 1년 만에 순위가 바뀌었다. 해외에서도 기아는 23만9,308대로 7.2% 늘었다. 특수차 904대를 더한 글로벌 판매는 29만1,219대다. 기아는 지역별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으로 8개월째 1년 전보다 많이 팔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4분기에는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유럽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1~10월 누적 판매에서는 여전히 기아를 앞선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 한 달이라도 기아가 현대차를 앞선 것은 연말 신차 경쟁을 앞두고 눈여겨볼 대목이다. 한편 현대차 국내 판매에 포함되는 제네시스 브랜드는 10월 5,942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