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3분기 매출 45조1,102억원, 영업이익 2조6,772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1년 전보다 3.4% 줄었고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회사는 올해 도매 판매 목표를 415만8,300대… 현대차는 29일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을 열고 연결 기준 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률은 5.9%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조9,317억원으로 24.2% 줄었다. 외화 환산 손실로 영업외 이익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영업외 이익은 2,290억원으로 71.0% 줄었고, 경상이익은 2조9,066억원으로 12.6% 감소했다.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6.1% 적다. 석 달 사이에도 외형과 이익이 함께 줄었다. 매출이 줄었는데 영업이익이 늘어난 데는 환율 영향이 컸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423원으로 1년 전보다 2.8% 올랐고, 이 덕분에 영업이익이 1조2,830억원 늘었다. 원가 절감 등으로도 6,400억원이 더해졌다. 반대로 판매 물량이 줄면서 영업이익은 1조1,120억원 감소했다. 차종 구성과 판매 장려금 영향으로도 5,650억원이 빠졌다. 추석 연휴와 노조 쟁의로 일한 날이 줄고 국내 공장 생산에 차질이 생긴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은 2조1,350억원으로 24.8% 늘었다. 금융 부문은 매출이 27.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710억원으로 18.2% 줄었다. 이자 비용 증가, 전기차 잔존가치 하락, 연체 증가가 겹쳤다. 기타 부문은 매출 2조8,620억원(1.6% 증가), 영업이익 710억원(71.6% 감소)이었다. 현대차는 연간 목표도 손봤다. 도매 판매 목표를 15만8,300대 줄였고, 영업이익률 목표는 6.3~7.3%에서 5.5~6.5%로 낮췄다. 자동차 부문 투자 계획은 17조8천억원에서 16조원으로 줄였다. 연결 매출 성장률 목표 1.0~2.0%는 그대로 뒀다. 4분기에는 국내 생산을 정상화하고 신형 아반떼와 투싼 판매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아이오닉 3 같은 신차를 앞세운다. 3분기 배당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주당 2,500원으로 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11월 30일, 지급일은 12월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