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3분기 하이브리드차 16만7,414대를 팔았다. 전체 도매 판매가 92만710대로 11.3% 줄어든 가운데 하이브리드 비중은 18.2%로 2.7%포인트 높아졌다. 전기차는 6만9,117… 현대차가 29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내놓은 판매 자료를 보면 하이브리드는 1년 전보다 약 3.7% 늘었다. 다만 2분기와 비교하면 약 11% 적다. 전기차는 약 9% 줄었다. 전체 판매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하이브리드만 1년 전보다 늘면서 비중이 커졌다. 전체 도매 판매 감소에는 추석 연휴와 노조 쟁의로 일한 날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회사는 판매 물량 감소로 3분기 영업이익이 1조1,12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하이브리드 판매가 이 공백을 일부 메웠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을 합친 친환경차 판매는 24만5,540대로 2.7% 줄었다. 하이브리드가 늘었지만 전기차 감소를 다 메우지는 못했다. 지역별로는 차이가 컸다. 국내 도매 판매는 13만1,468대로 27.2% 줄었다. 노조 쟁의와 생산 차질, 신차 출시 지연이 겹쳤다. 해외 도매 판매는 78만9,242대로 8.0% 줄었다. 해외에서는 미국 약 23만2천 대(9.9% 감소), 유럽 약 12만3천 대(18.0% 감소)였다. 중국은 약 1만 대로 70.2% 줄었다. 아프리카·중동도 14.5% 줄었다. 인도는 약 16만6천 대로 18.8% 늘어 주요 지역 가운데 홀로 증가했다. 미국 소매 판매는 약 27만 대로 3.5%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6.6%로 여섯 분기 연속 6%를 넘었다. 회사는 하이브리드와 제네시스가 미국 판매를 받쳤다고 설명했다. 제네시스 전 세계 판매는 약 4만 대로 24.5% 줄었다. 현대차는 4분기에 국내 생산을 정상화하고 신형 아반떼·투싼 판매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연간 도매 판매 목표는 400만 대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