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자동차 생산이 8월보다 39.9% 늘었다. 8월 파업과 여름휴가로 줄었던 생산이 공장 가동 정상화로 되살아났다. 반도체와 함께 9월 전산업생산을 3.0% 끌어올렸다. 국가데이터처가 30일 내놓은 '2026년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계절조정)는 122.7로 한 달 전보다 3.0% 올랐다. 2011년 3월(3.4%)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광공업 생산은 9.0%, 제조업 생산은 9.9% 늘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가 39.9%로 가장 크게 늘었고 반도체가 19.2%로 뒤를 이었다. 반도체는 메모리 수요가 이어진 영향이다. 전산업생산은 1년 전과 비교해도 1.1% 높다. 공장이 다시 돌면서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6.8%로 5.6%포인트 올랐다. 8월에 멈췄던 자동차 라인이 돌아온 효과가 컸다. 소비와 투자도 늘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3.6% 늘었는데 승용차가 들어가는 내구재가 4.4% 늘었다. 음식료품 같은 비내구재는 4.2%, 의복 같은 준내구재는 0.6% 늘었다. 설비투자는 5.3% 늘었다. 기계류가 4.7%, 자동차 등 운송장비가 7.4%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5% 늘었다. 도매·소매와 운수·창고업이 증가를 이끌었다. 건설기성은 5.8% 늘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 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5포인트 올랐고, 앞날을 내다보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내렸다.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한 달 전보다 늘어난 것은 6월 이후 석 달 만이다. 다만 9월 자동차 생산 증가는 8월 생산이 크게 줄었던 데 따른 반등이라는 점을 함께 봐야 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10월에도 생산 차질이 이어졌는지가 관심이다. 10월 산업활동동향은 다음 달 말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