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11분 기준 전국 급속충전기 5만7,704기 가운데 4만5,374기(78.6%)가 '충전 대기' 상태였다. 공공데이터상 '충전 대기'로 표시된 충전기가 10대 중 8대꼴이다. 한국환경공단 충전기 상태 정보를 AutoNews가 집계한 결과다. 완속충전기는 46만6,762기 가운데 37만6,863기(80.7%)가 비어 있었다. 나머지는 충전 중이거나 점검 중, 통신 이상 등으로 상태가 확인되지 않는 충전기다. 고장이나 통신 장애로 쓸 수 없는 충전기가 일부 섞여 있다는 점에서 실제 체감 가용률은 이보다 낮을 수 있다. 충전기가 비는 시간은 지역과 시간대에 따라 크게 다르다. 출퇴근 시간대 도심 급속충전기와 주말 고속도로 휴게소는 대기 줄이 생기기도 한다. 급속충전기에서 충전을 시작하고 1시간이 지나도 차를 빼지 않으면 과태료 10만원이 나온다. 다음 사람을 위해 충전이 끝나면 바로 차를 옮기는 것이 기본 예절이자 법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