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기차 충전소 10만589곳 가운데 출력 350kW 이상 초급속 충전기를 갖춘 곳은 259곳(0.3%)이었다. 가장 큰 충전기 출력이 50kW에 못 미치는 곳이 7만6,503곳(76.1%)… AutoNews가 한국환경공단 충전소 정보를 충전소별 최대 출력으로 나눠 본 결과, 200kW 이상 350kW 미만 충전기를 갖춘 곳은 3,834곳, 100kW 이상은 1만1,456곳, 50kW 이상은 8,537곳이었다. 50kW 미만이 대부분인 이유는 아파트·회사 주차장의 완속충전기(7kW 안팎)가 충전소 수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오래 세워 두는 곳에서는 완속으로도 충분하다. 최근 나오는 전기차는 800V 시스템을 갖춰 200kW 이상 충전을 받아들이는 차가 늘고 있다. 이런 차의 성능을 살리려면 고출력 충전기가 필요한데, 아직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일부 대형 충전 거점에 몰려 있다. 충전 시간은 충전기 출력뿐 아니라 차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전력, 배터리 온도와 남은 양에 따라 달라진다. 겨울에는 배터리가 차가워 충전 속도가 느려지므로 출발 전 예열 기능을 쓰면 도움이 된다.